축제&전시2025 음성품바축제 웃음과 해학, 그리고 나눔이 피어나는 시간

2025 음성품바축제 웃음과 해학, 그리고 나눔이 피어나는 시간

작성자 이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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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의 초입,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 일대에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구성진 각설이 타령은 고단한 일상을 잠시 잊게 하죠. 그리고 그 한가운데, ‘사랑과 나눔의 상징’으로 불리는 음성품바축제가 열립니다.

그저 즐겁기만 한 축제는 아닙니다. 이 축제의 뿌리에는 ‘거지성자’라 불렸던 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이 깊게 깔려 있어요. 자신의 몸도 성하지 못했지만, 먹을 것을 구걸해 더 아픈 이들에게 나눠주던 그 분의 삶은 ‘나눔이 곧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지금도 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품바 타령과 함께, 웃음 속에서 만나는 감동의 퍼레이드

2025 음성품바축제 웃음과 해학, 그리고 나눔이 피어나는 시간

축제의 백미는 단연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입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행진하는 각설이들과 지역 예술단체가 거리를 가득 채우며, 마치 한 편의 유쾌한 연극처럼 음성의 거리를 무대로 바꿔놓습니다. 흥겨운 북소리와 타령이 울려 퍼지면, 아이도 어른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게 되죠.

특히 올해는 ‘전국 품바 래퍼 경연대회’라는 이색 프로그램이 더해졌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젊은 세대에게도 품바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어요.

정신문화와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이색 체험들

음성품바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삶의 메시지’와 ‘공감의 체험’이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품바의상체험, 품바가락 배우기, 천인 비빔밥 나눔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코너예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공간은 ‘품바하우스 짓기 경연대회’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대회는 놀이 같지만, 그 속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죠. 또한, 축제기간 동안 펼쳐지는 ‘품바 뮤지컬’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웃음’으로 풀고, ‘나눔’으로 마무리하는 축제의 본질

음성품바축제는 그저 보기 좋은 쇼가 아닙니다. 노숙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무대, 2판4판 난장판 프로그램,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 등은 사회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불균형과 편견을 유쾌하게 뒤틀고, 치유의 기회를 만드는 장입니다.

무대에 서는 이들만이 주인공이 아니에요. 행사장에 들어선 순간, 모두가 ‘오늘의 품바’가 됩니다. 서로 다른 삶의 조각들이 이 공간 안에서 부딪히고 웃고, 결국엔 하나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거죠.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 정보

  • 축제 기간: 2025년 6월 11일(수) ~ 6월 15일(일)
  • 장소: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길 28
  • 참가비: 전면 무료
  • 문의: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 (043-871-3415)
  • 공식 인스타그램: @pumbafestival.official
  • 축제 공식 홈페이지: 음성품바축제 사이트 참고

짧은 여정이 남기는 길고 깊은 여운

요란하고 유쾌했던 하루가 끝나고 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눔이란, 거창한 게 아니구나. 그저 함께 웃고, 손을 내밀어주는 것에서 시작되는구나.”

한 번쯤, 이번 주말. 떠들썩하고 따뜻한 이곳에서 품바의 해학과 사랑을 직접 마주해 보세요. 돌아오는 길엔 마음 어딘가가 조금 더 환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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