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맛집을 찾는다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각나는 그 밥도둑의 맛을 떠올려야 한다. 봄과 가을의 입맛을 사로잡는 간장게장은, 입 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과 고소한 알의 풍미로 계절의 식욕을 완성시켜주는 대표적인 별미다. 경기도 포천 내촌면,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20년 넘게 단골의 사랑을 받아온 간장게장 전문점 ‘청진동 간장게장’을 만날 수 있다.
최근 KBS 2TV <생생정보>에도 소개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지만, 이곳은 방송 이전부터 이미 입소문으로 정평이 난 진짜 맛집이다. 간장게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이 집의 진가는 바로 시간이 담긴 정성과 사계절의 맛이 어우러진 한 상의 품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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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을 부르는 깊은 간장게장 맛집

청진동 간장게장의 핵심은 무엇보다 숙성 간장에 있다. 솔잎 추출물과 10가지 이상의 한약재를 넣고, 8시간 이상 두 번 끓여낸 후 24시간 이상 숙성시키는 간장. 그 깊은 향과 짭조름한 감칠맛은 갓 지은 밥과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게다가 사용되는 꽃게는 국내산 암꽃게만을 엄선해, 봄(3~5월)과 가을(11~12월) 알이 꽉 찬 시기에만 선상 급랭한 상태로 들여온다. 이 때문에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입 안 가득 터지는 알의 식감과 함께 진한 풍미가 밀려온다.
다양한 메뉴, 그리고 소박한 정성

간장게장 외에도 이곳에서는 게국지, 양념게장, 간장새우, 제육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한식 상차림의 정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게국지는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으로 인기며, 제육볶음은 짭조름한 간장게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한 상 차림에는 신선한 쌈채소와 미역국, 각종 밑반찬이 함께 나오며, 간장게장을 중심으로 한 구성 자체가 하나의 식도락 여행이 된다. 밥이 모자란다는 말을 할 겨를도 없이, 자연스럽게 공기밥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공통된 감상이다.
직접 다녀온 이들이 남긴 진짜 이야기

포천을 찾은 여행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도 다시 찾게 만드는 건 꾸준한 맛과 진심 어린 친절함이다.
리뷰를 보면, “알이 꽉 찬 간장게장에 전복이 통으로 들어간 미역국까지, 생일상을 차려준 느낌”, “음식 맛도 서비스도 모두 정성을 담고 있어 기분 좋은 식사였다”, “게국지 국물 맛이 중독성 있어서 또 찾게 된다”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특히 어떤 손님은 “후각이 예민해서 음식 맛에 까다로운 편인데, 여긴 찐이다”라며, 맛뿐 아니라 음식의 신선함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리스트

- 상호명: 청진동 간장게장
- 주소: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891-1
- 영업시간: 매일 오전 5시 ~ 오후 9시
- 대표메뉴: 간장게장, 게국지, 제육볶음, 양념게장, 간장새우
- 추천 방문 시기: 봄(3~5월), 가을(11~12월) – 알 꽉 찬 꽃게 시즌
- 기타 팁: 포장 가능 / 주변 드라이브 코스로 포천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연계 가능
지역과 시간을 담은 식사, 그 따뜻한 기억

간장게장은 전국 어딜 가도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진심의 농도는 모두 다르다. 포천 내촌의 ‘청진동 간장게장’은 단순히 맛있는 집을 넘어, 지역의 맛과 사계절의 정서를 한상에 담아낸 곳이다.
따뜻한 식사, 소박하지만 정갈한 상차림, 그리고 잊히지 않는 밥도둑 간장게장. 포천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곳을 식도락 여정의 첫 코스로 넣어두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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