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광복로가 겨울 조명으로 다시 한 번 대규모 변화에 나선다. ‘2025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가 오는 12월 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026년 2월 22일까지 80일간 이어지며, 부산 도심의 대표 겨울 야간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해마다 디자인과 프로그램 구성을 달리하며 완성도를 높여온 이 축제는 올해 역시 K-컬처를 테마로 한 조형물 연출, 시민 참여 비중 확대,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지역 관광의 ‘겨울 시즌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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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 트리축제 출발점

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은 12월 5일 저녁에 열리는 점등식이다.
평소 상점과 유동 인구로 붐비는 광복로는 이 시각이 되면 전광판과 가로수 조명까지 일제히 소등된 뒤, 카운트다운과 함께 다시 불을 밝히는 방식으로 연출된다.
주최 측은 올해 점등식에 맞춰 음악 퍼포먼스, 플래시몹 형태의 개막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단순 점등’ 이상의 개막 시퀀스를 준비 중이다.
부산 중구청 관계자는 “해마다 개막식 직관을 위해 방문하는 외지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는 조명 높이와 시야 확보 각도를 재조정해 점등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도심 전체가 야외 공연장으로 전환

축제 기간 동안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도심 버스킹 공연이다.
‘광복로 겨울빛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공연은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신진 뮤지션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다.
연말 분위기에 맞는 캐럴, 어쿠스틱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오르며, 공연 시간대는 주말 저녁을 중심으로 편성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광복로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거리 공연은 부산 겨울철 관광 콘텐츠 중 가장 체류 시간이 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가족 단위 방문객 겨냥… 체험 프로그램 편성

연말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12월 20~21일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쿠킹클래스: 크리스마스 디저트 만들기 등 가족·아동 참여형 구성
- 미니 트리 만들기: 간단한 조명 장식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 소규모 아트 클래스: 겨울 테마 디자인 체험
이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사전 예약제이며, 지난해 조기 마감률이 높았던 만큼 올해 역시 빠른 신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진은 “작년 대비 체험 인원을 20~30% 확대했다”며 “특히 어린이·청소년 참여 비중이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큰 편”이라고 전했다.
‘참여형 점등식’… 월 1회 진행

축제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형 점등 이벤트다.
이는 매달 한 번씩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메인 트리를 직접 점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소규모 시상식 형태로 현장에서 소개된다.
주최 측은 “관람 위주의 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을 확장하고 있다”며 “참여 점등 프로그램은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2월 20~21일에는 올해 콘셉트를 반영한 코스튬 캐릭터 거리 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도심 관광 확대… 상권과의 연계 효과 기대

광복로 트리축제는 단순한 조명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광복로–국제시장–BIFF광장–용두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강화되며, 겨울철 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년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의 겨울 관광은 해운대 빛축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지만, 광복로 트리축제가 도심권 관광으로 분산 효과를 내면서 두 축제가 서로 보완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야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당·카페·편집숍 등 중구 상권의 매출 상승도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역할도 기대된다.
축제 기본 정보 및 마무리

- 축제 기간 : 2025년 12월 5일 ~ 2026년 2월 22일
-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72-1 및 광복·광복중앙로 일대
- 입장료 : 무료
- 주최 : 부산 중구청
- 문의 : 051-714-4758
- 공식 인스타그램 : @gwangbok_treefestival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는 부산 도심의 겨울 경관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으며,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점등식, 버스킹 공연,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도시의 겨울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축제 기간 부산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도심 속에서 겨울 조명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를 일정에 포함해볼 만하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점등식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방문 시 유의할 점이 있나요?
점등식은 카운트다운 후 메인 트리와 거리 조형물이 동시에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일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며, 행사 시작 30분 전 도착해야 관람 동선 확보가 수월하다.
Q2.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가 가능한가요?
쿠킹클래스·미니 트리 만들기 등 주요 체험은 사전 예약이 원칙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가 가능하지만, 인원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Q3. 시민 참여 점등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나요?
매달 1회 진행되는 시민 점등 프로그램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정 인원은 소수에 불과해 사전 신청 후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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